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2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칼럼은 국제가사원장이신 이수관목사님이 원장코너에 쓰신 칼럼입니다-

 

국제 가사원장이 되고 난 후 유심히 여러 교회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분야에서는 우리 교회보다 훨씬 잘 하는 교회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 원조인데 우리가 어딜 가서 배워?’ 하는 생각을 혹시라도 한다면 그것은 교만이고, 위험한 신호일 것입니다.

 

그런 현상은 우리 교회뿐 아니라 개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 목자들 가운데는 목자를 20년 이상을 하신 분들이 많고, 전체 목자들의 50%는 목자 사역을 15년 가까이 하셨습니다.

만약 신앙의 연수도 목자의 경력도 오래되어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교만이고 위험한 신호이겠지요.

이렇게 뭔가에 관록이 붙고 자신이 있을 때,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내가 다시 시작해야 할 사람인지 어떻게 아는가? 다음의 것들이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째는, 만약 내가 어떤 것에 대해서 습관이 생기고 그 습관에 따라 하는 것이 익숙해졌다면 어쩌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좋은 습관도 오래되면 그것이 주는 장점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감동도 사라지고, 늘 하던 그대로가 되어 버리지요.

두 번째는, 만약 내가 어떤 것에 대해서 뚜렷한 내 주관과 방식이 생겼다면, 어쩌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오늘 내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을 막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한해 이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주님 앞에 나올 때 처음의 마음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기도도 늘 하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눈을 감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던 그 모습으로요, 예배에 은혜를 받던 시절 주일에 교회에 오면서 멀리 예배당 문만 보이면

가슴이 뛰던 그 때를 기억하면서 그 모습으로요. 찬양을 부를 때 처음 불러보는 찬양의 가사 하나하나가 감동스러워서

의미를 되새기며 따라 불렀던 그 때를 기억하면서 그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 때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처음 하듯이 해 보려고 합니다.

내 습관과, 내 주관과 내 방식을 내려놓고, 그래서 설교준비도 처음에 할 때의 마음으로,

담임목사도 처음 시작할 때의 그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또 성도님들과의 만남, 교회 사역자들과의 만남에서도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쌓여왔던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마음을 주셨을 때 같이 주신 성경구절은

요한계시록 2:2-5절의 에베소 교회에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네가 한 일과 네 수고와 인내를 알고 있다

너는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견디어 냈으며, 낙심한 적이 없다.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그것은 네가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해 내서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을 하여라.”

 

이 말씀이 우리교회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말씀으로 알고

각자의 자리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1. No Image 24Apr
    by 박태진목사
    2020/04/24 by 박태진목사
    Views 184 

    “보물이 보물을 만듭니다"

  2. No Image 16Apr
    by 박태진목사
    2020/04/16 by 박태진목사
    Views 230 

    '부활신앙'으로 산다는 것

  3. No Image 10Apr
    by 박태진목사
    2020/04/10 by 박태진목사
    Views 286 

    “고난 주간을 ‘가족과 함께’, ‘예수님의 말씀으로’ 보내십시오”

  4. No Image 03Apr
    by 박태진목사
    2020/04/03 by 박태진목사
    Views 211 

    “이제 성경통독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5. No Image 26Mar
    by 박태진목사
    2020/03/26 by 박태진목사
    Views 194 

    ‘싱글목장에서 나누어진 말씀간증’

  6. No Image 20Mar
    by 박태진목사
    2020/03/20 by 박태진목사
    Views 241 

    ‘말씀 간증’ 이렇게 하면 됩니다.

  7. No Image 11Mar
    by 박태진목사
    2020/03/11 by 박태진목사
    Views 292 

    통독한 말씀들이 '말씀간증'으로 이어지게 하십시오.

  8. No Image 05Mar
    by 박태진목사
    2020/03/05 by 박태진목사
    Views 247 

    코로나19에 대비한 예배 안내입니다.

  9. No Image 27Feb
    by 박태진목사
    2020/02/27 by 박태진목사
    Views 206 

    “코로나 바이러스, 지혜롭고 담대하게 대처합시다.”

  10. No Image 21Feb
    by 박태진목사
    2020/02/21 by 박태진목사
    Views 185 

    “말씀을 모아 감사로 나누세요”

  11. No Image 13Feb
    by 박태진목사
    2020/02/13 by 박태진목사
    Views 269 

    “이렇게 하면 성경통독이 더욱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12. No Image 06Feb
    by 박태진목사
    2020/02/06 by 박태진목사
    Views 215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13. No Image 31Jan
    by 박태진목사
    2020/01/31 by 박태진목사
    Views 179 

    “2020년 제 삶의 목표는 ‘1234’입니다”

  14. No Image 22Jan
    by 박태진목사
    2020/01/22 by 박태진목사
    Views 184 

    “작은교회들에게 소망을 주는 영광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5. No Image 15Jan
    by 박태진목사
    2020/01/15 by 박태진목사
    Views 211 

    “2020년에 이루어지기 원하는 세 가지 기도제목”

  16. No Image 10Jan
    by 박태진목사
    2020/01/10 by 박태진목사
    Views 453 

    "2020년에는 '배수의 진'을 칩시다"

  17. No Image 31Dec
    by 박태진목사
    2019/12/31 by 박태진목사
    Views 163 

    성경속에 있는 하늘의 복을 찾게 해 주신 2019년!!

  18. No Image 26Dec
    by 박태진목사
    2019/12/26 by 박태진목사
    Views 160 

    ‘성탄절을 맞아 작은교회들에게 귀한 선물을 보내드립시다.’

  19. No Image 20Dec
    by 박태진목사
    2019/12/20 by 박태진목사
    Views 132 

    ‘최!최!최!최!’의 성탄잔치가 되도록 합시다.

  20. No Image 11Dec
    by 박태진목사
    2019/12/11 by 박태진목사
    Views 223 

    평화목장에 VIP출신 목자목녀가 세워졌습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9 Nex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