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드비전목장 목원 김교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의 표현을 드리고싶어 용기내어 간증을 준비했습니다.
재작년 남편을 보내고 일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처가 회복되지않아 급 우울해지거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좋은 것을 보거나 누리게 되면 더 생각이 납니다.
남편과는 늘 문제와 갈등의 상황속에 있어서 가족이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적이 별로 없는데
그렇게 갑자기 허무하게 갈 줄을 몰랐습니다. 잘 해주지못한것만 생각이 나서 죄책감에 마음이 지금도 많이 힘듭니다.
자꾸 과거를 꺼내와서 자책하고 후회하고 현재에선 자기 연민으로 상태가 안 좋습니다.
말씀 묵상을 하면서 위로도 받고 결단도 하고 소망을 꿈꿔보지만 변하지않는 나의 속성이 다시 나를 과거에 머물게 하고,
이런 상태라서 vip를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고 말로는 하지만 행동으로는 잘 되지 않고,
자기 연민으로 괴로워하면서도 또 잘 살고는 싶어서 욕심과 이기심에 결국 나는 왜 신앙생활을 하는가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강조하시는 합심기도와 말씀 묵상은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와 소통이 없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충분한 하나님과의 대화를 하는 기도시간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고난주간 기도회를 통해서 기도를 하게 되고 속마음과 상태를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을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저는 어쩌면 좋냐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회가 하루하루 지나며 오전에 묵상을 하고 하루종일 그 말씀을 생각하다가 기도회에 와서
목사님께서 잘 설명해주시는 예수님의 고난과 속죄제물 속건제물이 되신 이유와 뜻을 듣다보면
마음에 와닿고 그 크신 사랑과 희생이 느껴집니다.
말씀 듣고 통성기도와 개인기도를 하는데 제게 다시 남편과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잘 할수 있겠냐고 물으시는것 같았습니다.
너무 힘들었던 그 때... 저도 아이들도 간절히 기도하며 할수있는대로 나름 최선을 다 했고
사실 다시 돌아가도 저는 변함이 없을것 같은 더 잘 할수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 이상의 영역은 주님이 하실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저와 아이들을 고통에서 건져주셨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흘리는 익숙한 괴로움과 자기연민의 눈물이 아니라 결이 다른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고 내 생각과 기준으로 하나님을 상상합니다. 그
래서 그 크신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조금씩 주님의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게도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찢어진 휘장으로 하나님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졌고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산 소망이 되셨습니다.
은혜를 베풀어주신 생명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 과거는 마음 아프지만 추억과 그리움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주님의 용서함을 받고 죄책감과 후회를 의지적으로 다시 꺼내지않겠습니다.
하나님과의 기도시간 만남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림 받겠습니다.
저희 가족의 마음의 상처를 깨끗이 치유해주실것을 믿습니다.
재앙을 지나게 하시고 고통에서 건져주셨고 광명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말씀으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느끼고 더 깊게 하나님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여 저를 드립니다 후회없이 저도 살게하시고 남도 살리는 도구가 되게 해주세요.
늘 인도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