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6년 신년기도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번 신년기도회는 다른 해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더 좋았던 같습니다.
매일 주시는 은혜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것과
예년 같았으면 기도회가 끝날 즈음에 다크써클이 잔뜩 내려와야 했는데,
이번에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세상 성공을 위해 따르고,
위기에 처했을 때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쳤으나
주님의 은혜로 성령 충만함을 받고 예수님의 증인이 된 베드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었고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나그네입니다”, “하나님을 닮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말씀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리고 구원이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처럼
이러한 신분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모두에게 주어진 것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이번 주에는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국가, 사회, 가정, 교회 등을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말씀 가운데 유독 마음에 남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한 양심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선한 양심'은 '선한 행실'을 할 수 있게 하는 마음이며,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하나님을 닮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 '선한 양심'이 죄로 인해 ‘더러워진 양심’(딛 1:15)이 되고,
은과 금을 우상으로 섬기는 세상 관습에 젖어 ‘약해진 양심’(고전 8:9)으로,
거짓된 마귀가 퍼뜨려 놓은 가짜 뉴스를 믿고 따름으로 ‘화인 맞은 양심’(딤전 4:1-2)이 되어
결국엔 ‘파선 당하는 양심’(딤전 1:19)이 되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문제는 양심(마음)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어도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과 영광된 사명이 주어졌어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근원적인 문제는 그 기능을 상실한 양심(마음)에 있었습니다.
‘죄로 인해 더러워지고 약해지고 굳어진 양심은
사람의 노력으로 선한 양심이 될 수 없고,
죄의 종이 되어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죄를 더 많이 짓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왕 같은 제사장답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을 닮은 선한 양심의 회복'이라는 뿌리로부터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의심과 갈등, 실패와 죄책감 속에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베드로는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더러워진 양심을 깨끗하게 씻어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굳어지고 죽은 양심을 살아나게 하며,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행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이미 이루어진 일로서 우리에게 이미 선한 양심을 주셨다고...
“갓난 아기들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그리워하십시오.
여러분은 그것을 먹고 자라서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벧전 2:2)
말씀을 꾸준히 먹을 때 믿음이 자라고 구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말씀이 없으면, 구원도, 선한 양심의 회복도, 왕 같은 제사장의 삶도 없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면 구원의 빛을 비출 수 있을까요?”를 묻는 우리들에게 베드로는 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말씀을 매일 먹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구원의 믿음을 준 그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을 선한 양심으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세우신 제사장의 삶을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은 여러분 안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더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의 사람들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