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을 한다’고 했을 때,
“왜 우리가 그런 일을 해야 하느냐?”고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의 재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많은 투자 비용과 유지 비용 뿐 아니라
도서관 관리를 위한 많은 시간, 인력이 드는데 비해서 우리 자녀들에게는 실제적인 혜택이 없다.
차라리 그러한 것들을 우리 교회 자녀들을 위해 사용하면 훨씬 좋을 것이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어찌 들으면 맞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 보면 이러한 생각은 착각이며,
잘못하면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이 누구를 위한 것이고, 그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자기만을 위한 성공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가득한 죄악 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하게 하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알고 받으며,
그 사랑을 나누면서 사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 문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는 바로 우리 자녀들의 문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청소년들 때문이 아니라
올해 초, 우리 교회 청소년들과 베트남 비전 여행을 갔을 때,
아이들과 7박 8일을 함께 지내면서 주셨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게임 중독,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학교 폭력, 휴대폰 중독, 폭언과 폭력,
고립과 방황, 부모와의 대화 단절과 다툼, 삶에 대한 회의와 부정과 자존감의 상실,
미래에 대한 꿈이 무너짐, 삶에 대한 좌절과 포기, 어찌할 수 없는 막막함...
이러한 청소년들의 모습은 세상 속에 있는 청소년들만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미 그러한 모습들이 가정마다 있는데, 부모로서 어찌하지도 못한 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이 가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기대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아이들은 갑갑한 울타리를 탈출할 때를 기다리다가,
청년이 된 순간 부모와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즘 교인 가정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은 먼저 우리 자녀들을 위한 도서관입니다.
그렇다면 청소년의 이러한 어려움을 누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는 부모들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이를 위해 부모 된 우리를 말씀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믿음이 자라났고 삶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은혜를 아는 부모’가 되게 하기 위해 ‘자녀를 위한 기도’를
밴드를 통해 매주 5일씩 100일 동안 함께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자녀에 대한 생각과 부모로서 갖는 마음이 달라졌고,
자녀와의 관계에서 변화가 생긴 가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걸음 나아가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회복된 가정, 교회 공동체를 통해 세상을 치유하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은 우리에게 더없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이 세워지면
먼저 우리 소망교회 청소년들이 기뻐하고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12월에 본격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됩니다.
이와함께 주님이 약속하신 말씀도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오고 있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으로부터 오며, 너의 딸들이 안겨서 올 것이다.
그때에 이것을 보는 너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흥분한 너의 가슴은 설레고, 기쁨에 벅찬 가슴은 터질 듯 할 것이다.(이사야 6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