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한다고 해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유치원 때부터 교회를 다니고, 신학대학에까지 갔던 저도 “왜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가?”하는,
마귀가 이 세상에 퍼뜨려 놓은 가짜 뉴스에 속아 신앙생활을 더난 적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제게 회심의 은혜를 주셨고,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호 4:6)는 말씀으로 신학의 길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성경적인 교회’,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추구하지만
정작 성경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하신 것이 ‘성경 통독’과 ‘성경 묵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것인가를 요즘 들어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불순종함으로써,
과거 이집트의 종살이를 하던 때와 똑같이 바벨론 포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은
70년의 포로 생활 동안 가족의 3대가 하나님을 구하고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신앙생활은 장소와 신분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우리 소망교회가 말씀 통독과 묵상을 제일로 여기고 집중했던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성전건축과 함께 '성벽 재건'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성벽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를 구분하는 ‘담’과도 같습니다.
이 담은 수많은 적의 침입으로부터 가족과 공동체를 보호해 줍니다.
또한 방황하며 멀리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평화가 가득한 나라의 울타리가 됩니다.
그런데 이 성벽(담)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 제사장에서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손에 손잡고’ 함께 쌓는 성벽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말씀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우리 소망교회에게 있어서 전교인 70% 이상 말씀 묵상을 하고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의 물결이 성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벽이 ‘말씀의 벽’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것이 ‘불 성벽’이라는
스가랴서의 말씀이 더욱 마음을 들뜨게 하고 감사와 기쁨이 가득하게 합니다.
'예루살렘 안에 사람과 짐승이 많아져서, 예루살렘이 성벽으로 두를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다.
바깥으로는 내가 예루살렘의 둘레를 불로 감싸 보호하는 불 성벽이 되고,
안으로는 내가 그 안에 살면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나 주의 말이다.(스가랴 2:4-5)
불 성벽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무한 확장됨의 부흥과 안전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신다는 말씀은
영혼구원과 자녀들의 회복에 대한 약속이니, 감사하고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불 성벽 안에 있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보아라, 내가 너의 죄를 없애 준다. 이제, 너에게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힌다."(스가랴 3:4)
그 은혜는 ‘타다남은 부지깽이’ 같은 이들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용광로 같은 사랑입니다.
이는 더럽고 굳은 마음을 고난을 통해 정금 같이 제련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우리 소망교회 가운데 이미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크고 놀라운 은혜가 가득한 하나님 말씀에 우리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놀랍습니다.
계속적으로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서 가정과 목장에 말씀의 불 성벽이 밝고 든든하게 세워지시기를 바랍니다.~